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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행동주의 투자자, 투기꾼으로만 볼 것인가

3월 4일, 2016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활동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로 알려진 SC펀더멘탈이 GS홈쇼핑에 배당금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유통주식의 10%를 매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주총에서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사회에서는 주주행동주의, 특히 외국계 헤지펀드에 의한 행동주의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에 관심이 없고 오직 시세차익만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이들이 단기차익을 얻고 떠나면 결국 국부의 유출이라고 우려한다. 이들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영을 할 수 없고 기업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하지만 순기능도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비하여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경우에 투자한다.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현저하게 낮게 거래될 때 이를 해결하여 결국 대다수 소액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GS홈쇼핑의 경우를 보자.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2,311억 원인데 2015년 말 순자산은 9,150억 원, 순이익은 7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월 18일 주가187,600원으로 계산한 PER은 약 16배, PBR은 약 1.4배, 작년 배당금은 77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4.1%에 달한다. 시장평균 PER은 약 11배, PBR은 1.1배 그리고 배당수익률은 1% 남짓이니 모두 시장평균을 상회한다. 이 비율만 보면 배당을 더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라는 헷지펀드의 주장이 과도하다고 할만하다.

그런데 이 회사에는 현금성자산은 7,400억 원이 있다. 소액투자자들의 관점은 홈쇼핑이 대규모 투자가 수반하는 사업이 아니니 회사에 이렇게 막대한 현금을 쌓아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현금 중 상당액을 배당해라 그래도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어 주가가 많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 자사주를 매입해라 그러면 그만큼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다. 이것이 대다수 투자자의 이익에 부합한다” 이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회사나 경영진은 항변할 것이다. 주가가 저평가된 것이 왜 경영진이나 오너의 책임이냐고. 하지만 주식회사는 주주들의 동업체제이다. 소액주주들도 회사가 사업에서 얻는 과실을 주식수에 따라 균등하게 분배 받을 것이라는 믿고 회사에 투자한다. 설혹 회사가 영업을 지속하는 동안 자기가 먼저 주식을 팔아야 할 경우에도 회사의 성과에 상응하는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장회사들은 주식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거래되도록 하는 것이고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반영하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엘리어트가 반대한 핵심요지도 삼성물산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동안 경영진이 이를 방치했다가 내재가치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제일모직과 합병을 결정함으로써 다른 소액주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궁극적으로 상대방 제일모직 대주주의 이익을 도모했다고 의심한 것이다.

회사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장회사의 자산은 대주주만의 몫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액주주들을 투기꾼들이 아니고 이어달리기를 하는 사업의 파트너이다. 외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들의 이익을 지켜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회사에 자금을 무한정 쌓아두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기대수익률을 만족하는 투자기회를  찾아야 하고 그런 기회를 찾지 못하면 잉여자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런 문화가 정착되어야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도 활성화되고 우리경제의 역동성도 확보될 것이다.

 

2016.02.28 조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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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H지수 ELS

1월 22일, 2016년|

홍콩증시가 급락하면서 홍콩H지수와 연계한  ELS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우려가 커졌다.

ELS는 보통 시장이나 종목가격이 어떤 범위에 있으면 6~7% 수준의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설계되는데 시장이 이 범위에 있을 확률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시장이 일정한 범위를 벗어날 위험을 실제보다 작게 평가하는 것 같다.

시장에 공짜 점심은 없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누군가 그만큼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금리가 2%인 시장에서 6~7%의 수익를 제공한다는 것은 적어도 4~5%만큼은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판매회사의 수수료 등 부대비용이 있다면 투자자들이 위험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단순해보여도)이면의 구조가  복잡한 금융상품일수록  금융회사들이 얻는 수익은 크기 때문에 더 열심히 판매한다.

그래서 금융회사의 직원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않고  위험을 정확히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하다.  우리 이룸의 고객들은 다른 금융회사의 투자상품을 검토할 때에 이룸의 의견을 문의해서 참조하시길 권고한다.

 

 

 

 

 

미 금리인상 발표와 주식시장 반등

12월 17일, 2015년|

미 연준이 기준금리 범위를 0~ 0.25% 에서 023~0.5%로 0.25%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은 2006년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거의 10년만입니다.  또 2016년 말 금리를 1.375%로 예상하고 있으므로 매 분기 0.25% 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악재로 생각합니다. 금리가 올라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주식보다 채권의 매력이 커져 주식을 매도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망으로 세계 주식시장은 12월 들어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금리를 인상한 지난 16일 주식시장은  반등했습니다. 

경제분석에서는 항상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이라는 가정을 내포합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식입니다. 그런데 실제 경제에서 다른 변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고 그 영향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은 여러 경제변수를 이미 고려하고 이에 대응하여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게 됩니다. 또 이러한 예측에  시장이 얼마나 미리 반응했을지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은 금리상승에 하락한 경우도 있지만 금리상승기에 동반상승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금리에 관한 한 주식투자자는 지나친 낙관과 비관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의도 이룸투자자문 설립이야기 – 두 번째 사무실

7월 15일, 2015년|

대영빌딩 두번째 사무실앞에서 2008년 8월 8일 이후 주식시장은 대공황의 우려속에 폭락을 거듭했다.

2000년 IT버블붕괴로 주식시장이 50% 이상 하락한 이후 최악의 상황이었다.

다행히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투자로 수익을 만회한 후 2009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시장의 회복이 빨라 약 6개월 만에 차익은 50%를 넘어서고 있었다.

이제 회사유지비용과 세금을 납부해도 상당한 차익이 예상되었다.

어느덧 회사설립 1년이 되면서 우리는 사무실을 대영빌딩 11층으로 이전했다.

초기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의도에서 임대료가 가장 싼 사무실에 시작했는데 회사설립 1년만에 원룸의 사무실을 탈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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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이 빌딩은 내가 처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한신증권이 21년전에 세들어 있던 건물로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한 공간이기도 했다.

(한신증권은 후에 동원증권이 되고 지금의 한국투자증권이 되었다)

건물은 비록 오래되었지만 우리사무실을 아침햇살이 잘 드는 아주 따듯한 사무실이다.

방향이 동남향이라 아침햇살을 비춰들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들지 않아 참 기분좋은 사무실이다.

내가 기르는 화분들도 이를 느끼는지 참 잘 자란다.

회의실 창가의 호접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다.

그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는 기쁨은 주식 잘 사 좋은 수익냈을 때보다 결코 작지 않다.

또 아침에 출근할 때면 우렁찬 목소리의 경비장 아저씨가 특별히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이 분은 24년전 내가 첫 출근할 때부터 이 회사에 근무해오신 터줏대감이시다.

저를 볼 때마다 오랫동안 알아온 친구를 대하듯 더 반갑게 인사하시니 참 감사하다.

내가 전에 근무했던 홍콩사람들은 사무실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로 유명했는데

이 사무실이야 말로 명당 중에 명당임이 분명하다.

작지만 소박한 이 명당 사무실에서 우리의 꿈이 영글어간다.

고객의 신뢰를 소중히 지켜가면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생각하는 투자로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회사를 만드는 꿈이.

이룸소식 2015 06호

7월 7일, 2015년|

안녕하세요! 지난 5월을 마감하면서 운용보고와 함께 이룸의 6월 소식을 전합니다.

방향성을 모색한 5월

5월의 KOSPI 지수는 4월말 대비 0.58% 하락하였습니다. 한 달간 지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였는데, 외인이 1조7천억원 가량을 순매수 한 반면 기관은 1조9천억원 가량을 순매도 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이슈였던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은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 증시 상승의 제약 요인이 되었습니다. 종합지수는 횡보하면서 종목별 움직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엘런 미국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으로 주식시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발표되고 있는 각종 경기지표들은 경기회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일본 등이 금융완화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이 단독으로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경우 미달러화의 지나친 강세가 이루어지고 결국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올해 0.25%~0.5%포인트 정도로 상징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5월 운용경과

지난 5월 이룸은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였습니다. 시장이 0.58% 하락하는 동안 이룸은 약 2~3% 정도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배구조관련 종목들의 시세가 반등을 하였고 일부 중소형주들도 좋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6월 증시 및 운용전망

6월에도 증시는 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금리흐름은 물론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에 따라 시장의 흐름에 변화가능성도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면에서는 여전히 전반적인 기업실적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증시상승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여 개별종목의 발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의 비중을 하향조정하면서 기업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진 종목을 매도하고 새로운 종목의 발굴로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점차 무더운 날씨에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5. 5. 29.
조세훈 올림 / 이룸투자자문 대표

여의도 이룸투자자문 설립이야기 – 인턴으로 만난 사람들

11월 3일, 2014년|

회사를 시작하면서 나는 외부의 애널리스트를 채용하기보다 내부에서 키우기로 했다.

직접 키우려면 힘들지만 대신 나의 투자철학에 더 충실한 애널리스트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잘 길러두면 결국 다른 회사로 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전해주었다.

직원들의 이직이 자유로워지면서 이런 우려는 현실적인 것이다.

이런 우려때문에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경력직원만 채용하려고 한다.

나는 생각이 달랐다.

어차피 그것은 나의 역량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룸투자자문에 비전이 없다면 그들을 묶어 둘 수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

대신 이룸투자자문에 비젼이 있다면 그들은 이룸에 남을 것이다.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3-6개월까지 인턴으로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좋은 친구들을 찾기로 했다.

나는 면접에서 급여는 작아도 다른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투자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또 같이 토론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회사설립초기 고객이 없었던 나는 하루시간의 대부분을 투자종목을 찾는 일과

지금 ”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평범한 비밀”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의 원고를 쓰는 일,

그리고 이들 직원을 교육하는 일로 소일했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 때문에 회사의 비지니스모델을 파악하는 과정, 회계적 지표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일,

기업을 분석하면서 유의해야 할 것들. 자신이 분석한 것을 스프레드쉬트로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을 일일히 가르쳤다.

그리고 이 자료를 가지고 같이 투자여부를 토론했다.

유행에 따라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투자를 희망했지만

지루하고 힘든 과정을 다 견디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도 많았다.

인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가 제의하고 본인이 원하면 우리회사에 남기도 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증권사와 운용회사에 신입직원으로 취직하기도 하였다.

인턴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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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호는 김지윤씨였다.

설립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 매우 열심히 노력했는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3개월이 지난 후 투자하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다며 중도하차했다.

아마도 그때 우리 이룸이 너무나 초기여서 충분한 비젼을 주지 못한 것도 한 이유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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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2호는 김동진군이었다. 차분하고 매우 성실한 친구였다.

대구가 고향이었는데 어머님이 아프시면서 가정형편을 이유로 4개월여를 마치고 대구로 내려갔다.

2008년 어려운 시장에서 초기에 힘든 과정을 같이 했는데 안타까웠다.

인턴 3호는 민철기군이었다.

그는 일반회사에서 1년여 직장생활을 하다 이룸투자자문에 인턴부터 다시 시작한 케이스이다.

주식투자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이룸에 인턴으로 지원했다.

전공도 법학이어서 잘 해낼까 싶었지만 그는 차분하면서 끈기있게 어려운 과정을 참아냈다.

그리고 어느덧 3년이 견뎌낸 직원 1호가 되었다.

이제 나는 민철기군이 우리회사의 첫번째 직원파트너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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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4호 신성원씨,

한동대학교 투자동아리를 이끌기도 했던 신성원은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이룸투자자문을 찾아왔다.

적극적으로 인턴기회를 달라고 인터뷰하던 인상이 선한 이 친구는 2008년의 추운 겨울부터 꼬박 6개월동안

서여의도의 우리 첫사무실에서 인턴과정을 참아냈다.

그리고 4학년 2학기에 복학하였다가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이룸투자자문에 입사했다.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많아 질문이 유난히 많았던 신성원은 이제 이룸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턴이 많았다.

인턴은 철저히 열망이 강한 사람으로 뽑으려고 했다.

소위 사회적인 학벌이나 스펙보다 투자를 꼭 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친구들을 뽑으려고 노력했다.

인턴은 3개월 기준으로 판단하였고 그 기간동안 본인의 열정과 노력을 보았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노력이나 성장속도에 대한 나의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고

종종 다른 길을 권하기도 하였고 또 기대를 충족하면 인턴을 지속하였다.

이는 소중한 젊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려는 내 나름의 배려였지만

이 과정에서 불가피 섭섭한 마음을 가졌던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만난 젊은 친구들이 투자에 과도한 기대를 갖지 않게 하려고 조심했다.

또 그 어떤 길도 부단한 노력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했다.

이렇게 3-6개월 인턴을 마친 사람중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사람중에서 정식직원을 채용했다.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우리회사의 인턴을 마친 사람중에도 다른 길로 가거나 다른회사에 취직한 경우도 많았다.

최서연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에 진학했다.

김태민은 인턴을 마치고 학업에 복귀했다.

김희진은 동양투자증권에 입사하여 채권부를 거쳐 주식운용부에서 일하고 있으며

김영준은 마스터투자자문에서 일하고 있다.

장호영이는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신입직원으로 입사하였다.

비록 부족하지만 나는 인턴으로 만난 친구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객의 자산을 성공투자로 이끌고

그 과정에서 좋은 친구들이 성장해간다면 더욱 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투자세상에 수익률이 최고라지만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도 많다.

[출처] 여의도 이룸투자자문 설립이야기 – 인턴으로 만난 사람들 |작성자 굽이내

이룸투자자문 조세훈 대표 1부한국경제tv 방송

11월 3일, 2014년|

이룸투자자문 조세훈 대표 1부한국경제tv 방송

2014년 : 직접 일임계좌수익률 16% 그러나 아쉬웠던 하반기

11월 3일, 2014년|

2014년도 아쉬운 한 해였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2011년 초 기록한 고점을 회복하기는 커녕 종합지수는 결국 4.8% 하락한 것으로 마감되었다.

미국시장과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강세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한국시장은 무기력하기만 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마감되었다.

시장은 대형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재주 등 종류별로 큰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대체로 시장 수급이 악화되다 보니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그리고 소프트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룸은 시장 초기부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을 어렵게 보고

중소형 종목에 약 40% 정도 투자하면서 이 부문에서 수익을 올려 대표 계좌들은 16% 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이후 시장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이전에 기록했던 수익률 중 상당폭을 포기해야 했고

7월 이후 고점에서 계약하였던 계좌들은 9월 이후의 하락으로 오히려 손실을 입는 계좌들도 생겼다.

전년부터 계약을 유지해온 고객들은 수익을 올렸지만

고점에서 계약한 고객들 중 일부가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이런 해일수록 마음이 더욱 불편해진다.

2015년 이들 계좌의 수익률을 회복하고 좋은 수익률로 마감해야 할 임무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다행히 2015년 초반 흐름은 좋다. 손실이 나면 다음해에 더 큰 수익으로 연결해온 이룸의 기록, 2015년에도 기대해본다. ​

 

이룸투자자문 대학생 리서치대회 개최

11월 3일,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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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투자자문이 지난 8월 14일 대학생 리서치 대회를 개최했다.

​대학 투자동아리 회원들이 주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23개 팀이 기업분석자료를 제출하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상은 성균관대학교 ​투자동아리 S.T.A.R의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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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열심히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발표를 했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는데

미래 우리 자본시장의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 대회를 이어가며 젊은이들과의 소통도 늘려가고 싶다…

[출처] 이룸투자자문 대학생 리서치대회 개최 |작성자 굽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