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이룸생각
역발상 투자는 주식 투자자들이 항상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역발상 투자가 성공할 경우, 높은 수 익률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역발상’ 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와 정반대되는 생각만이 역발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중소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주가가 좋다’ 혹은 엔화가 약세 면 일본자동차 업체들이 인센티브를 늘릴 것이고 이로 인해 판매가 증가할 것. 즉, 현대차, 기아차 의 판매가 이로 인해 감소할 것이다.’ 와 같은 아이디어가 맞는 경우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의 일본 입국이 증가가 이슈화 되면서 일본 화장품 주식들을 사고, 한국 화장품 주식들을 팔아야 한다는 논리가 2015년 초부터 있었습니다. 이 논리는 누가 들어도 당연하다고 생각될 만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는 화장품이라는 제품을 많이 사갔지만, 일본에서 는 화장품 말고도 더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소비한다는 점을 생각한 투자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대 표적인 제품이 ‘콘돔’입니다. 즉, 모두가 화장품을 떠올릴 때 다른 생활용품을 떠올리는 투자자도 역발상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역발상 투자란 꼭 정반대로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역발상 투자는 영원한 주식투자의 테마이기 때문에 매일 고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투자의 시각을 넓히지 못한다면 완전한 역발상 투자라고 하기에는 무리 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보다 많은 투자의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