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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각

“유가 떨어져야 반등”..당분간 1500∼1800 박스권 (2008.07.06)

200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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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원유 등 원자재값 상승이 다시
글로벌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증시
도 다시 변동성이 증가하며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이 계속되며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 당초 안정 상승이 점쳐졌던 하반기 증시가 ‘시계제로’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국내 자산운용사의 최고주식운용책임자(CIO) 6인으로부터 긴급 증시 진단과 전망을 들어봤다.
■유가 급등세 진정, 증시 반등 키워드
주식운용본부장들은 공히 현재의 증시 침체 요인으로 유가 상승에서 촉발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KB자산운용 송성엽 상무는 “최근의 급락 배경은 당연히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며 “과거 인플레이션은 자산가치와 물가가 동반 급등했다면 지금은 자산가격은 안 오르고 물가만 급등하고 있어 현금도 안전한 자산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유가의 폭등이 기업들의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증시 급락을 몰고오는 등 연쇄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PCA투신운용 김은수 전무는 “유가 폭등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이 경기 성장에서 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긴축정책)→
유동성
축소→금융기관 자금 부족→기업 투자 부진→실적 악영향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 이머징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한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들이 현금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매도를 취했던 것이 이달 들어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본부장들은 증시 안정·상승을 위해선 유가 상승세 진정이 최대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은 “시장은 단기적으로 과매도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막바지에 와 있다”며 “장기적으로 유가 급등이 진정되고 금리와 환율도 안정을 찾는 시점이 증시가 반등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약세장 예상, 지금은 분할 매수 시점
그러나 원자재값 상승에서 촉발된 인플레이션이 해결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도 상당 기간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에서
유지
되며 전반적으로 횡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조세훈 상무는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 증시의 현재 수준이 낮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상승 동력은 부족해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단기간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놓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당분간 시장은 약세 국면과 횡보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이채원 부사장은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 수준을 1500∼180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식운용본부장들은 하반기
선방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로 대부분
정보통신
(IT)을 꼽았다. 국내 정보통신업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수요가 살아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보험, 은행, 자동차 등도 추천했다.
신영투신운용 허남권 상무는 “경기 둔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필수 소비재 섹터 중 점유율 높은 회사, 자산·수익·배당 가치가 높은 기업 등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며 “펀드
투자자
들도 해외보다는 국내 펀드가, 특히
장기투자
자라면 지금이 분할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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