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재무정책(자사주매입) 변경 제안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단계적 자사주 소각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25년 8월 28일 보통주 400만주와 우선주 100만주의 추가 매입 계획을 공시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합니다.
다만 이번 자사주 매입 방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건의합니다.
1. 자사주 취득 현황
현재 귀사가 누적 취득하여 보유중인 자사주는 보통주 1억 3,109만주(상장주식수의 23%), 우선주 523만주(3.4%)입니다.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의 자사주 취득 비중이 크게 차이 나면서 주가 괴리도 심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8월 27일 기준, 보통주 주가는 18,040원, 2우선주 주가는 7,940원으로 우선주 주가는 보통주 주가의 43%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우선주 가격(92,600원)이 보통주(132,300원)의 약 7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입 결정은 이러한 괴리나 편중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각 종류별 시가총액 대비 동일 비율(0.7%)로 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2. 문제점
①
재무정책 효율성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마찬가지로 모든 주주에게 공평해야 하며, 동일한 재원으로 최대 효과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의 43%에 불과한 상태에서 보통주 중심의 자사주 매입 지속은 재무정책의 효율성을 떨어드립니다. 동일한 금액으로 보통주 대비 약 2.3배 많은 우선주를 매입·소각할 수 있고 이렇게 하는 경우 결국 배당대상 주식 수를 더 많이 줄여 장차 보통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미래에 주당 배당금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②
우선주 주주의 배당권 침해 가능성
자사주 매입은 배당가능이익을 사용하는 주주환원 수단입니다. 그런데 배당가능 이익으로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 수가 아닌 시가총액 비율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우선주 주주는 원래 보장된 주식수에 비례하여 공정하게 배당에 참여 기회를 제한당하게 됩니다. 배당은 원래 주가와 관계없이 1주당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므로, 배당의 재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이러한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시가총액 비중에 맞추어 자사주를 매입하는 정책을 계속하면 회사의 의도와 무관하게 우선주 주주의 권익을 침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경우에 따라서 우선주 주주들의 종류별 주주총회 소집 요구나 법적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③
대주주 우선주주간 이해상충 우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보통주 약 33%를 보유하나, 우선주는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통주를 우선적으로 매입하는 정책을 지속하면 ‘대주주의 이해만을 고려한다’는 불필요한 오해와 분쟁을 불러올 것입니다.
이런 오해를 불식할 대안은 발행주식 총수에서 이미 취득한 자사를 차감한 유통주식수를 기준으로, 배당을 하는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에 지급될 배당금의 비율에 추정한 뒤 그 금액에 맞추어 각 종류별 주식의 자사주 매입수량을 계산하여 매입하여야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3. 제안사항
이에 다음과 같이 제안드립니다.
자사주 매입 비율 산정 기준을
시가총액
이 아니라 실질
발행주식수(자사주 차감 후)
기준으로 전환해주기 바랍니다.
보통주: 약 4억 3,922만주 (57,031만주 – 13,109만주)
우선주: 약 1억 4,664만주 (15,187만주 – 523만주)
합계: 약 5억 8,586만주
→ 현재 비중: 보통주 75%, 우선주 25%
-> 자사주 매입 비중
보통주매입금액 비중 75%, 우선주 매입 비중 25%
이러한 방식을 지속하면 점진적으로 우선주 매입 비중을 증가하면서 수년간 지속된 보통주 우선 재무정책으로 훼손된 주주평등의 원칙이 회복되고 결국 종류별 자사주 비중도 균형 있게 조정되면서 보통주 대비 우선주 가격이 정상적 수준(70~80%)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든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투자자 신뢰 제고와 불필요한 분쟁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정한 금융회사로서의 시장의 평가와 기업가치 제고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