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1700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지난 8월 9일에도
어김없이 전화주신 고객님이 두 분 계셨다.
고객님은 구체적으로 종합지수가 1300포인트까지 하락할 것 같으니
주식을 매도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셨다.
고객님들의 자산을 일임받아 관리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가장 어려운 경우가 된다.
일단 고객님의 생각이 명확히 전해졌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고객님 의사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물론 한 고객님은 시장상황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전하고
고객님의 동의를 얻어 주식을 1/3만 매도하는 것으로 하였다.
하지만 다른 고객님이 경우 주식을 익일에 전량 매도하여 현금화하였다.
이런 경우에 비록 주식시장의 반등이 임박했으리라는 판단이 들고
우리의 다른 고객들의 계좌에서는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상황이지만
이 고객님의 계좌의 주식을 팔 수 밖에 없게 된다.
결국 이틀간의 등락을 거쳐 오늘은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 것을 보면서
결국 다시 휴먼바로미터가 되어버린 고객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이제 주식이 다시 하락하기를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으니 도로 사들여야 하나?
어떤 경우든 이 고객님은 또 심리적인 두려움의 비용를 치루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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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각
내가 팔면 주식시장은 오른다?
2011.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