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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각

2010년 자문형 랩을 시작하다

2012. 7. 27

2009년 후반이 되면서 자문형랩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다.
자문형랩은 고객의 증권투자를 자문회사가 대신해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자문회사를 지정하면 그 자문회사가 증권사를 통해 종목의 매매를 해주는 것이다.
나는 처음 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상품은 처음 고객이 자문형랩수수료를 납부하고 또 매매수수료도 납부하는 구조였기 때문이었다.
내 생각은 그렇게 하면 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해여 고객의 투자수익률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수수료부담이 너무 크면 고객이 돈을 벌기 어렵고
그럼 결국 이 상품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2010년 들어서면서 감독원의 지도에 의해 증권 매매수수료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문제가 많다고 생각되었던 자문형랩이 이제 좋은 상품이 된 것이다.
선발증권사들이 이미 다른 자문사와 벌써 출발하였는데
우리만 기회를 놓친 꼴이 되었다.
2010년 6월에야
우리는
하이투자증권에서 시작한 자문형랩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에야 뒤늦게 한국,우리, 대우, 이트레이드, 한화, 현대증권의 자문형랩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2010년 하반기에도 우리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하이투자증권에서
참여한 10여개의 자문회사중에서 선두의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우리회사의 자문형랩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철저히 수익률을 확인하고 후행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수익률을 확인하면서
2011년에 들어서자
그 규모가 처음으로 1
00억원을 초과하게 되었다.
판매력이 훨씬 큰 대형증권사에서는  관심이 먼저 시작했던 자문회사중 수익률 선두인 회사에 집중되면서
후발주자인 우리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어 한편으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하이투자증권에서는 그래도 가장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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