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관련 최근 보도를 보면서 투자자로서 씁쓸하기만 하다.
아직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탈루하고 외국계 자금으로 위장하고 주가를 조작하고 ...
검찰에서 추가로 확인하겠지만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벌들이 이런 혐의를 받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총수의 구속은 결국 면했지만 과거에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이 유죄판결을 받았고
한화와 SK는 대주주가 구속되어 있다. 여기에 CJ가 추가되었다.
최근에는 역외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설립한 사람들의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 자료까지 공개되면 또 얼마나 많은 비리들이 들어날까 벌써 걱정된다.
한편으로 이런 슬픈 현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희망을 본다.
세상에 숨을 곳이 없어지고 있다.
적당한 법률적 헛점을 이용하여 대중과 연기금이 주주로 있는 상장회사의 재산을 빼먹는 비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비리가
들어나는 만큼 좋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요즘 나는 이런 과정을 거쳐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어떤 종목들이 좋아질까?
대주주가 상장회사의 재산을 맘대로 빼먹지 못하게되면 결국 자기 몫만큼만 가져가야 한다.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지분만큼한.
이렇게 되면 내 생각에 지주회사의 지분가치가 크게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지주회사들은 보유자회사의 시가총액에서 40-50%씩 할인하여 평가되고 있다.
배당도 많이 않고 지분은 대주주가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의결권의 의미도 없으니 시장의 관심 밖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대주주는 이제 돈이 필요하면 지주회사에서 배당을 받아서 써야하고
아니면 지분을 팔아서 써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회사의 가치가 다시 평가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다른 하나는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
최근 저금리환경이 정착되면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선주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진다면 미래의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배당은 조금 더 받으면서도 주가는 보통주보다 할인되어 거래되는 우선주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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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각
CJ 또다시 불거진 재벌들의 도덕성 그리고 주식시장에의 시사점
201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