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경영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가 어제 이수만씨의 하이브지분 전량을 12만원에 매수하였고 보통주 40%까지 공개매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되었다. 어제 종가 98500원에 21.89% 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긴 셈이다.
이에 에스엠의 경영권을 궁극적으로 카카오와 하이브 중 어느 회사가 경영권을 갖게 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양 회사 모두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가지고 있어 각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관점의 하나는 하이브는 프로듀싱에 더 강점이 있고 카카오는 플랫폼의 면에서 더 강점이 있는데 어떤 회사가 인수하면 더 시너지가 클까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과연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나설 때 카카오도 이에 맞서 공개매수에 나설 것인가 하는 점이다.
또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공식으로 선언하면 에스엠은 대주주 지분 매매와 함께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가 선언되는 두번째 케이스가 된다. 얼마전 금융위에서 2024년 이후 공개매수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는데 시장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들끼리 짬짜미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받던 오래된 못된 관행이 이제 우리 시장에서도 이제 마무리될 모양이다. 많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