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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각

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를 다시 본다

2025. 9. 25

한국 주식시장의 할인을 해소하기 위한 주주친화적인 정책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었고 강화되던 대주주 요건이 50억원으로 유지되었으며 늦어졌지만 배상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일련의 정책적 변화를 통하여 회사들이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하여 경영의 과실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를 통하여 상장기업들의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을 촉진되면서 그동안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어온 우선주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게되었다.

기업들이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로 활용되어온 우선주들은 한국 증시의 유별난 저배당 정책으로 인하여 주가가 할인되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 상법상의 우선주들은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권을 가지거나 최소한 보통주와 동일한 배당 및 잔여재산에 대한 청구권을 가진다. 따라서 보통주 배당이 증가하면 우선주 배당도 같은 금액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보통주 배당과 상관없이 고정 이자 형태의 배당을 받아 채권적 성격이 강한 미국의 우선주(Prefered Stock)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이다. 특히 우선주 주주들은 보통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지만 회사의 배당가능재원을 통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서 회사의 불공정한 재무정책으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 우선주 주주들만의 종류별 주주총회의 개최를 요구하거나 회사나 이러한 재무정책을 결정한 이사들을 상대로 개정된 상법 상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위반 등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재무정책이 주주행동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 상장기업들의 배당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증시 밸류업을 위한 정책적 압력을 증가한 것이다. 점차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연말경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상에 따라 한때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던 우선주들도 보통주의 75% 수준까지 상승한 종목들이 많다.

그런데 몇몇 우선주들은 회사의 무관심과 낮은 배당율로 인하여 여전히 보통주의 50%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경영상황이 우수한 기업 중 한화의 경우 오늘 3우선주는 37,400원 수준으로 87,300에 거래되는 보통주에 비해 57%나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2우B의 가격도 9130원 수준으로 보통주 20,400원의 45%수준이다. 이는 한국금융지주의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72%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에 대비된다.

원인이 뭘까? 첫째는 미래에셋증권의 배당율이 낮아서이고 둘째는 미래에셋증권 2우B의 유통주식수가 너무 많아서로 보인다.

그런데 미래에셋증권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계획을 전향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하여 유통주식수를 줄이고 주가 저평가가 해소되었다고 판단될 때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 시점이 되면 우선주의 과도한 할인도 해소되지 않을까? 같은 배당이라면 지금가격에서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2.2배이기 때문이다. 회사의 적극적이고 공정한 주주환원정책이 계속되어 한국금융지주 우선주처럼 보통주 대비 72% 수준까지는 회복된다면 미래에셋증권2우B는 보통주 대비 약 67%의 추가상승여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이게 내가 이 주식을 주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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